경북 포항 지진 최대 피해지역인 흥해읍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이 사라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전선 지중화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14일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와 '그린뉴딜 전선 지중화 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흥해 특별재생사업 성공을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전선 지중화 사업 1구간은 흥해초등학교~흥해 로터리다.
1구간은 유동인구가 많고 상업시설이 밀집된 흥해시장 주변 '문화페스티벌 거리' 조성사업과 병행 추진, 도시 미관 향상·정주 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옛 대성아파트 일원인 2구간은 흥해 특별재생사업 최대 규모인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 건설과 연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전선 지중화 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