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구마유시 맹활약’ T1, 프레딧에 진땀승 [LCK]

‘페이커-구마유시 맹활약’ T1, 프레딧에 진땀승 [LCK]

기사승인 2022-01-14 23:07:07
'페이커' 이삭혁.   쿠키뉴스 DB

T1이 ‘페이커’ 이상혁과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을 앞세워 천신만고 끝에 시즌 2승을 챙겼다.

T1은 14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2대 1 진땀승을 거뒀다. 개막 후 2승째다.

1세트 초반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카밀-갈리오’ 조합의 시너지가 나오면서 프레딧이 조금씩 분위기를 잡았다. 24분 드래곤 전투에서 크게 패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2분 뒤 열린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내셔 남작 버프까지 두르며 결국 승기를 잡았다. 4용을 챙긴 프레딧은 T1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줬지만, 잠시 숨을 고른 뒤 벌인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역시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명승부가 벌어졌다. 초반 분위기는 T1이 잡았다. 상단으로 전 병력이 이동해 전령을 획득하고, 곧바로 상단 타워를 철거했다. 17분쯤 열린 전투에선 잘 성장한 ‘엄티’ 엄성현(비에고)을 잡아내는 등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프레딧이 팀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28분쯤 열린 드래곤 전투에서 3스택을 내줬지만, 내셔 남작 버프를 스틸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36분쯤에도 ‘헤나’ 박증환(진)이 궁극기를 이용해 내셔 남작 버프를 스틸하며 T1의 발목을 잡았다. 이어 버프를 이용해 사이드 라인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서 T1의 숨통을 조였다.

하지만 조합 차이가 결국 희비를 갈랐다. 39분쯤 4용을 먹으며 한타에서 승리한 T1은 3번째 내셔 남작 버프는 기어이 지켜냈다. 이후 45분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올 시즌 최장시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하단에서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T1이 선제 공격에 나섰다. ‘오너’ 문현준(자르반)이 하단에서 갱킹을 시도했다. 그러자 다음 턴엔 엄성현(신짜오)이 바텀으로 진격해 킬을 내며 맞불을 놨고, 이후 질세라 문현준이 한 번 더 하단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희비는 20분쯤 갈렸다. T1이 미드 2차 타워를 전령으로 철거하고 후퇴하는 과정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아슬아슬하게 T1이 승리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7분 ‘라바’ 김태훈의 ‘코르키’를 잡아내며 시작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드래곤 3스택을 차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33분 전투에서 이상혁(벡스)과 이민형(아펠리오스)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둔 뒤 내셔 남작 버프까지 두르며 프레딧의 숨통을 조였다.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T1은 장로 드래곤까지 챙긴 후 에이스를 띄우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종각=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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