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울진·영덕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 오염사고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진·영덕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 오염사고는 5건, 유출량은 1523ℓ다.
사고(2건)는 전년 대비 2.5배, 유출량(351ℓ)은 4.3배 증가했다.
울진 후포 해상에서 어선 충돌로 인한 침몰사고로 기름 1400ℓ가 유출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사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2건, 파손 2건, 어선 침몰 1건 순이었다.
오염물질별로는 경유 1403ℓ, 폐기물(콘크리트) 120kg이 유출됐다.
안성철 울진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예방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수협, 어민 등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 홍보활동과 컨설팅에 힘쓰겠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