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선물 반송센터'가 문을 열었다.
포항제철소는 건전하고 윤리적인 명절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년 선물 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28일까지 포스코 본사, 포항제철소 문서수발실에서 운영된다.
선물 반송센터는 명절 기간 동안 이해 관계자로부터 받은 선물을 즉시 되돌려주지 못했을 때 대신 반송을 돕는다.
직원들이 선물 반송센터에 접수하면 '마음만 받고 되돌려 드립니다'란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 반송한다.
비용은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음식물 등 반송이 어려운 선물은 사외 기증 또는 온라인 사내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사내 경매로 얻은 수익은 전액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탁, 사회에 환원한다.
포스코는 2003년부터 올해 설까지 37회에 걸쳐 선물 반송센터를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접수된 선물은 포스코와 그룹사를 합쳐 4782개에 달한다.
사내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1억6584만원으로 집계됐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