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난해 고용률 역대 '최고'…고용 상승폭 전국 '최고'

대구시, 지난해 고용률 역대 '최고'…고용 상승폭 전국 '최고'

기사승인 2022-01-20 16:19:42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2022.01.20

대구의 지난해 연간 고용률(OECD 기준)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표된 ‘2021년 12월 및 연간 대구시 고용동향’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 15~64세 고용률이 1년 전보다 2.5%p 오른 65.5%로, 전국 평균 0.6%p보다 1.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세 이상 연간 고용률도 58.2%로 1년 전보다 1.6%p 상승해 201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3만 3000명 늘어난 121만 7000명으로 9년 만에 취업자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고, 실업률은 3.7%로 0.2%p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5%로 전년 대비 1.6%p 증가, 비경제활동인구는 82만 5000명으로 3만 3000명 감소해 각각 역대 최고 증가폭과 감소폭을 보이는 등 주요 고용지표에서 큰 호조세를 나타냈다.

연도별 고용률 추이. (대구시 제공) 2022.01.20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 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5만 1000명(11.1%), 제조업 9000명(3.7%), 전기·운수·통신·금융업 6000명(5.5%)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및 건설업은 각각 1만명(△3.9%), 7000명(△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인 15세에서 20대가 1만 6000명(10.2%), 30대 9000명(4.1%), 50대 7000명(2.2%), 60세 이상 8000명(3.8%)이 일제히 증가하는 등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40대에서 유일하게 7000명(△2.3%)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의 고용회복이 두드러졌다. 청년고용률은 42.6%로 2005년 이후 16년 만에 연간 최고 고용률을 보였다. 청년실업률도 21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평균(7.8%)보다 낮은 7.1%를 기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고용개선이 나타나고, 청년고용 회복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은 무척 긍정적 신호”라며 “시민들이 고용회복세를 체감하고, 노동시장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직·간접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직업교육을 통한 이·전직 지원, 기업유치 및 기업스케일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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