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상 강원 횡성군수는 26일 “횡성군의회와 긴밀한 협의로 긴급추경예산을 편성해 다가오는 2월 전 군민 대상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신상 군수는 이날 횡성군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 더 꽁꽁 얼어붙기 전 지역 경제에 회생의 온기를 불어넣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3차 재난기본소득은 군민 4만6481명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급된다.
재정안정화 기금을 바탕으로 94억 원 상당의 소요되는 재원을 확보해 활용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 17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횡성군의회에 긴급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횡성군의회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 충전과 군민 사기 진작을 위한 지급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날 오전 추가경정예산 상정안을 승인했다.
장신상 군수는 “다가오는 새해 첫 보름달의 좋은 기운과 희망이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모든 군민에게 찾아갈 수 있도록, 재난기본소득의 조속한 지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쉽고 편리하게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도록 읍·면 접수창구 외 횡성군 전 직원이 참여해 마을 단위 전담 창구를 개설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횡성군은 이번 재난기본소득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골목상권-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