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최소화 목표로 전환”…대구 908명, 경북 597명 확진(종합)

“중증 최소화 목표로 전환”…대구 908명, 경북 597명 확진(종합)

기사승인 2022-01-30 10:37:47
30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혹진자가 각각 908명, 597명 발생했다. (쿠키뉴스 DB) 2022.01.30

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하루 1500명대 발생을 우려한 대구시의 예측이 현실화되고 있다.

3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08명 증가한 3만 2085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42명이 추가돼 153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연령대별로 10대 미만 15.1%, 10대 16.4%, 20대 18.7%, 30대 12.1%, 40대 15.4%, 50대 11.3%, 60대 이상 11.0%이다.

이날 824명이 재택치료 중이며, 병상가동률은 47.4%로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5%, 감염병전담병원 58.6%, 생활치료센터 40.4%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북구 211명, 달서구 194명, 수성구 186명, 동구 92명, 달성군 85명, 서구 62명, 남구 31명, 중구 25명 등이다.

이 가운데 서구 소재 2곳의 의료기관과 달성군 소재 요양복지시설 등 고위험 감염 취약시설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경북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0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589명, 해외유입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만 94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134명, 포항은 126명으로 100명대를 넘겼고 경산(79명)과 안동(58명), 칠곡(44명), 경주 (36명), 김천 (33명)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청도 14명, 영천 12명, 예천 11명, 영주 10명, 청송 9명, 상주 8명, 성주 7명, 군위 5명, 영덕 3명, 고령 3명, 문경 2명, 울진 2명, 의성에서 1명 발생했다.

경북은 지난 23일 234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엿새째 최고치가 바뀌고 있다. 특히 최근 사흘간 500명대를 이어가면서 방역도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한정된 방역자원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역학조사는 60세 이상과 요양 시설, 장애인시설, 정신보건 시설 등 고위험군에 집중 할 계획이다.  

경북도 제미자 감염병관리과장은 “앞으로 방역 체계는 코로나19 중증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방역대책과 독감수준 관리를 위한 의료대책을 중심으로 전환된다”면서 “이번 설 명설이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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