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 같은 확산세”…대구시, 생활치료센터 추가 운영

“들불 같은 확산세”…대구시, 생활치료센터 추가 운영

내일부터 대구은행연수원에 70실 140병상 규모
대구보훈병원 의료진과 군·경찰·소방 32명 투입

기사승인 2022-02-02 12:29:21
대구시가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할 대구은행연수원 전경. (대구시 제공) 2022.02.02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구시가 칠곡 동명면 ‘대구은행연수원’에 70실 14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하고 오는 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현재 중앙교육연수원(대구 동구)과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경주 양남면) 2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마련된 대구은행연수원은 대구권역인 팔공산 자락에 위치해 입·퇴소 편의와 응급 시 전담병원 이송 등 발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대구시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민의 안정적인 코로나19 치료와 확산방지에 적극 동참코자 연수원 시설을 무상 제공하고, 운영에 드는 모든 공공요금을 자체 부담한다.
 
센터는 의료진과 군 병력, 경찰·소방 인력 등 5개 반 32명 정도로 운영된다. 

의료진은 대구보훈병원 의사·간호사 등 전문 인력 12명이 치료와 모니터링, 심리상담을 전담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X-레이 장비와 고막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동혈압계, 청진기, 자동제세동기(AED) 등 각종 의료 장비와 의약품,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을 구비한다.

또 2인(최대 4인)이 생활할 객실은 입소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욕실(개별), 침대, TV, 냉장고, 무선인터넷(WIFI), 냉난방장비(개별) 등을 갖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범적인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구 시민을 위해 연수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해 준 대구은행에 감사를 표한다”며 “빠르게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충을 비롯해 강력하고 체계적인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발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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