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신경주역 명칭 변경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신경주역 명칭을 '경주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복선전철 개통으로 폐역된 경주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에 처했기 때문이다.
시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경주역 명칭 존속을 위해 지난달 7~17일 주민 의견을 수렴, 지명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려 의결된 상태다.
시는 철도노선·역의 명칭 관리지침 제10조에 따라 철도시설관리자에게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역명 개정은 국토교통부가 최종 결정한다.
주낙영 시장은 "오랜 세월 동안 시민들과 함께 해 온 경주역 명칭이 사라지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