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역대 최대 규모 농업 분야 투자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유욱재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농업 분야 예산 1221억원을 투자해 농업이 한 단계 진화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농업 분야 예산은 지난해 본예산(1113억원) 보다 10%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농업 경영 안정성 확보, 저탄소 농업 생산 경쟁력 강화, 농업·농촌 활력 증진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어민 수당' 제도를 신설, 농림어업경영체당 연간 60만원을 포항사랑카드로 지급한다.
또 농업인 안전을 위한 보험 등에 23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45.8%에 불과한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면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도 200억원을 투자한다.
이 외에도 올해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필두로 충년 후계 농업인 육성, 농촌 인력지원 등에 40억원을 투입한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농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신규 사업 발굴과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