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사용자들의 충전 편의 개선을 위해 기존 100면 이상 공용주차장의 급속 충전시설에만 적용됐던 충전방해 행위 기준이 50면 이상 공용주차장 급‧완속 충전시설로 확대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김천시는 관련법률 지난달 28일 시행된 만큼 시민들에게 홍보할 기간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 오는 8월까지 계도기간을 시행하는 등 단속 유예기간을 두고 시민들에게 집중 홍보를 할 계획이다.
유예기간이 끝나는 9월부터는 공동주택, 공영주차장 등 모든 전기차 충전구역 내 일반차량 주차와 충전구역 및 주변에 물건을 적치하는 등의 행위와 고시된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충전구역에 전기차를 주차하는 행위에 대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규정이 50면 이상 주차장과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확대돼 2025년 1월 27일까지 기존 건물은 총 주차면수의 2%, 신축건물은 5% 이상에 해당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전기차 충전 시설 보급을 늘리고 충전방해 행위를 예방해, 기후위기와 탄소 중립시대에 환경을 지킬 수 있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대회 개최…11월까지 진행
경북 김천시는 시민들의 독서생활화와 활발한 도서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 10개월간 ‘제14회 독서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독서마라톤대회는 책 읽는 시민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으로 2009년부터 13년 동안,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김천시의 대표적인 범시민 독서문화 진흥 운동이다.
마라톤 종목과 개인의 독서활동을 접목시켜 책 1페이지를 1m로 환산해 대회 전 목표한 독서량을 달성하는 생활독서운동으로 10km코스(1만페이지), 하프코스(2만 1097페이지), 풀코스(4만 2195페이지)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김천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는 도서 대출권수를 7권으로 확대 운영하며, 시립도서관(본관)과 작은도서관에 비치된 책을 대출해서 읽은 후 신청 종목별 독서일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대회 종료 후 심사를 통해 완주 인증서와 기념품, 우수 완주자에게는 김천시장 표창 등 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15일부터 시립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정화 시립도서관장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정서적 안정과 경직된 생활에 활력을 더 할 수 있는 독서마톤대회에 참가해 책을 읽는 즐거움과 함께 문화성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산면, 장수 어르신 만수무강 기원 세배 인사
김천시 봉산면은 설을 맞아 지역 최고령 장수 어르신 4명을 찾아뵙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세배 인사를 드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배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무병장수를 기원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어르신들을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자녀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철환 봉산면장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사회를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께 예우를 다하는 것은 건강하고 행복한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어르신들이 100세 이상 장수하실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모시고 공경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