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식품·공중 위생업소에 키오스크 시스템 보급에 나선다.
키오스크 시스템은 터치 스크린과 사운드, 그래픽, 통신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기를 활용해 음식을 주문하거나, 업소에서 결제를 할 수 있는 비대면 무인 주문결제 단말기다.
또 군은 지난해 매출 8000만원 이하의 영세 숙박업소를 위해 침구류와 수건구입 비용, 위탁 세탁비용 80%를 객실 규모에 비례해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단계를 겨냥한 사업도 준비 중이다.
화천군은 농촌 관광객 유치 선점을 위해 2022년 농촌체험 휴양마을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오는 25일까지 대상마을 3곳을 선정 후 가을철 성수기인 10월 말까지 시설환경 개·보수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마을은 방문객 안전, 편의, 체험시설을 설치하거나 반려동물 시설 구비, 소규모 시설 미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화천군은 동시에 지역 관광산업 전체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기 위한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북한강 산소길에 인도교인 ‘살랑교’가 가설됐고, 파로호 쾌속 유람선인 ‘평화누리호’가 건조됐다.
전략사업인 파크골프의 경우 올해 18홀이 추가돼 총 54홀 규모로 확대된다.
4월이면, 8년간 이어온 백암산 평화생태특구사업이 완료돼 국내 최북단인 백암산 케이블카가 관광객을 실어 나르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산업의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세심하게 개선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