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 중앙로' 시원하게 뚫렸다…17년 만에 왕복 4차선 확장 개통

경주 '안강 중앙로' 시원하게 뚫렸다…17년 만에 왕복 4차선 확장 개통

안강읍 중심부 통과하는 3.2km 구간 상습 교통정체 개선 기대

기사승인 2022-02-08 11:35:49
왕복 4차선으로 확장된 안강 중앙로 모습. (경주시 제공) 2022.02.08

경북 경주 '안강 중앙로'가 착공 17년 만에 왕복 4차선으로 확장 개통돼 북경주 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읍 관문격인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안강네거리~삼대삼거리 3.2km 구간 왕복 4차선 도로 확장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이 도로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를 기해 전면 개통됐다.

준공식은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남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 열릴 예정이다.

안강 중앙로란 이름으로 더 익숙한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는 안강읍을 동·서로 관통한다.

하지만 도시 성장과 함께 교통량 증가로 교통 정체가 빈번히 발생해 도로 확장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2005년부터 △안강네거리~안강시장(0.48㎞) △안강시장~제일초(0.14㎞) △제일초~제일교회(0.25㎞) △안강네거리~국지도68호선 IC(0.5㎞) △안강제일교회~안강예일고(0.93㎞)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0.9㎞) 등 6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토지 보상,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 이후 2차례에 걸친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과감한 투자와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마지막 구간인 안강예일고~산대삼거리 구간을 조기 준공하면서 전 구간 개통이라는 성과를 얻게 됐다. 

시는 안강 중앙로 확장 개통으로 교통 혼잡 개선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까지 조기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2만4000여명이 밀집된 안강읍의 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하고 과감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