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전환,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

포스코 "지주사 전환,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

포스코 본사, 여전히 포항
지역사회 투자·일자리 늘어날 것

기사승인 2022-02-08 13:41:13
포스코 포항 본사 전경. (포스코 제공) 2022.02.08

포스코가 3월 2일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거세지는 지역사회 반발 진화에 나섰다.

포스코 본사가 여전히 경북 포항임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투자·일자리가 늘어날 것임을 공언하고 나선 것.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포스코의 지주사 출범으로 인해 포항·전남 광양지역 인력 유출이나 세수 감소는 전혀 없다"며 "포스코의 본사도 여전히 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는 여전히 포스코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자 끊임없이 투자할 예정"이라며 "지주사 전환을 통한 그룹의 균형 성장은 포항지역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탄소중립 대전환에 발맞춰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등 철강사업 발전과 경쟁력 유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주사는 친환경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담당, 포스코그룹의 100년 성장 기틀을 마련한다.

포스코는 "지주사 본사를 포항에 두자는 것은 명분일 뿐 경제적 효과는 전혀 없다"며 "지금도 서울에 근무하는 그룹 전략본부가 지주사로 분리되는 것일 뿐 포항·서울 간 인력 이동이 전혀 없기 때문에 세수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립과 관련해서는 국내·외 우수한 과학자 영입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포스코가 그룹 차원에서 미래기술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규 투자, 일자리 창출을 통해 포항·광양지역 발전에도 더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포스코는 미래기술연구원 연구 성과를 토대로 이차전지소재, 수소 관련 사업장은 포항·광양을 최우선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미래기술연구원 설립으로 인한 포항·광양지역 인력 유출 역시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신사업 연구를 전담하고 철강연구는 기존과 같이 지역 기반 연구소에서 변함없이 지속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50여년간 '포스텍'·'포항교육재단'을 설립해 포항을 교육도시로, 지난해엔 '파크1538'·'스페이스 워크'를 개관하며 관광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체인지업 그라운드' 설립으로 포항을 벤처기업 요람이자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탈바꿈시켜 창업 활성화·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 외에도 포항지역에 1%나눔사업과 지정 기탁금 등 매년 10억원 이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사업 분야 투자와 포항 1고로 박물관 설립 등 지속적인 투자·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공존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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