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장 출마 예정자인 임정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단장(민선 4기‧5기 완주군수)은 8일 전주시청에서 가진 정책발표회에서 전주를 야간경제특구로 조성해 침체된 소상공인과 자영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임 단장은 “코로나19 위중증과 치명률이 낮아지면서 계절독감과 유사한 방역체계로 전환하려는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야간경제관광특구’로 지정받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간경제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밤낮으로 젊은층과 실버층, 청장년층까지 전체 연령층의 국내외 관광객이 모여들어 야간 관광산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임 단장은 또 야간형 일자리와 관련해 심야운행이 가능한 야간 운송수단, 야간에도 개방하는 문화시설 운영, 야간 숲, 야간 축제 등 밤 시간대를 겨냥한 이벤트형 관광콘텐츠 발굴로 관련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특히 “IT 기술을 접목한 야간 보안체계를 비롯해 IT 분야에서부터 AR. VR, 홀로그램까지 미래 첨단 기술이 동원돼 주민소득과 청년 일자리도 늘고, 야간경제가 뿌리내리면 전주는 자연스럽게 체류형 관광지로 바뀌고 관광, 숙박, 한국적 관광체험 코스, 전주의 랜드마크 체험 등이 선순환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 단장에 따르면 관광진흥법에 의거한 관광특구는 전북에 무주 구천동과 정읍 내장산이 지난 1997년에 지정된 뒤로 아직 추가 지정이 없는 실정이다.
임 단장은 “관광특구 지정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 맛의 고장이라는 지역 특성,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취지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지정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임 단장은 전주시 자체예산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전주시에 거듭 요청하고, 돼지카드 발행규모의 5000억원 확대, 공공배달앱 수수료 제로화, 전통시장‧소상공인 배송 요금 지원과 배송인력 일자리 지원, 시설 확충도 함께 약속했다.
임정엽 미래경제단장은 이날 공약 발표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들이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후보 1인당 2만명씩 전주시민 10만명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기 위해 구체적인 역할 분담 방식을 논의할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