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군위군 편입 법안 2월 처리 무산 유감이다”

권영진 대구시장 “군위군 편입 법안 2월 처리 무산 유감이다”

“어떠한 난관 있어도 통합신공항 건설 반드시 성공 시킬 것”

기사승인 2022-02-10 17:52:44
권영진 대구시장이 군위군 대구 편입 법안의 2월 국회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유감을 표했다. (대구시 제공) 2022.02.10
권영진 대구시장은 군위군 대구 편입 법안의 2월 국회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유감을 표하고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통합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주재 하에 대구·경북 국회의원,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모여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법안의 2월 국회 처리를 위한 입장조율에 나섰으나, 정작 법안 처리에 반대해 온 김형동 의원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회의석상에 나타나지도 않고 전화로 반대 입장만 전해오면서 결국 2월 국회 처리는 무산됐다”고 했다. 

이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합의를 앞장서 이끌어 왔던 대구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면서 시·도민들께 송구스럽다”며 “특히 학수고대하고 계셨을 군위군민들께 진심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또 “만약 다음 임시국회에서조차 이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로 인해 시·도민들이 받게 될 좌절과 갈등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라며 “그 책임은 오늘 함께 했던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대구·경북 정치권 모두가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대구시장인 저 또한 다음 임시국회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법안이 반드시 통과돼 통합신공항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김형동 의원에게 “국회의원 개인의 정치적 소신과 사익이 대구·경북 공동체의 염원과 미래보다 앞설 순 없다. 대의를 위해 소리를 버릴 줄 아는 대승적 결단과 국회의원으로서 막중한 책무를 잊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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