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배우자 리스크’ 맹공에… 이재명‧윤석열 ‘쩔쩔’

심상정 ‘배우자 리스크’ 맹공에… 이재명‧윤석열 ‘쩔쩔’

심상정 “배우자 의전은 사생활로 볼 수 없어”
尹 향해선 “문제 없다면 (김건희씨) 통장 공개해야”

기사승인 2022-02-11 22:15:14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리스크’를 맹폭했다.

심 후보는 11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후보자 가족 사생활 문제로 이슈를 만들 생각은 없다. 하지만 배우자 의전 문제는 사생활로 볼 수 없다”며 “자격과 관련된 사항으로 엄중하게 봐야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장이나 도지사 배우자는 사적 의전 담당 직원을 둘 수 없다. 행정안전부가 의전 금지 지침을 내린 적이 있다”며 “배씨의 인사권은 이 후보가 가지고 있으니 (이 사건은) 본인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11년간 배우자 비서실을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렇게 가족 측근 관련 인사권을 가볍고 함부로 사용하면 큰일 나지 않겠냐”고 직격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도 언급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개한 계좌와 다른 김건희씨의 계좌를 발견했다”며 “수상한 거래 내역이 보도됐다. 문제가 없다면 거래내역을 공개하라”고 몰아붙였다.

또 “주식 양도세 다 없애서 주가 부양하겠다는 분이 정작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중대범죄 의혹에 대해서 떳떳하지 못하면 그거야말로 문제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심 후보의 공격에 이 후보는 “사적 관계 있던 사람이 별정직이다 보니 그 경계를 넘어서 사적 관계 도움 받은 것 같다”며 “내 불찰이다.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사과하겠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 역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온 자료가 언론에 유출됐다”며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도 없다. 뉴스타파에 나왔던 그 부분에 대해 다 해명했다”고 답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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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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