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주민들이 체감하는 삶 만족도가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가 발표한 ‘2021년 전북 사회조사’에서 고창군민의 ‘삶 만족도’는 7.0점(10만점)으로 조사됐다.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고창군민의 삶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전북평균(6.4점) 보다도 0.6점이나 많았다. 지난해 6.9점에 이어 2년 연속 전북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창군민들은 자신의 삶과 지역생활에서 7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 ‘어제의 행복감’을 묻는 질문에 6.9점, ‘미래의 걱정’에는 4점을 답하며 타 시·군에 비해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거만족도’분야에서 고창군민들의 녹지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83.9%로 전북도 평균(50%)을 크게 웃돌았다.
주거지역내 주차장 이용 82.7%, 교통편리성 73.2%, 편의시설접근성 70%, 문화여가시설 60.8% 등 군민 절반 이상이 전반적인 주거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민의 삶 만족도가 높은 데는 산과 들, 강, 갯벌, 바다를 두루 갖추고, 민선 7기 들어 고창읍 주차타워 준공, 복합문화도서관 추진,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SOC 등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북도가 매년 주관하는 ‘전북 사회조사’는 도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시민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는 도내 1만 3515 표본가구의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4월20일부터 5월14일까지 진행됐다.
고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