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병원·대구파티마병원·계명대 의과대학 [의료소식]

대구보건대병원·대구파티마병원·계명대 의과대학 [의료소식]

기사승인 2022-02-16 17:25:15

대구보건대학교병원,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지정

대구보건대병원 재택치료지원센터 ‘재택치료환자 모니터링 상황실’ 내부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2022.02.16
대구보건대병원이 코로나19 환자의 재택치료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재택치료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택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병상 현황 등을 고려해 ‘집에서 받는 치료’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재택치료 의료지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입원/입소 요인(위험 요인)이 있는 자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에 있는 자 ▲소아·장애·70세 이상 등의 경우로서 돌봄이 필요하나 보호자와 공동 격리가 불가능한 자 ▲이외에 지자체장이 예외적으로 재택치료가 어렵다고 인정한 자를 제외한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대구보건대병원은 재택치료 대상자가 격리 해제될 때까지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 ▲주·야간 응급상황 대처 ▲비대면 진료 및 투약 처방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집중관리군(60세 이상 및 50세 이상 기저질환자)’과 ‘일반관리군(만 11세 미만 소아)’이다.

격리해제 기준은 재택치료 대상자 격리해제 기준에 충족 시 가능하다. 

확진자는 증상 및 예방접종력과 상관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차 자정에 해제되며, 해제 전 검사는 필요하지 않고 격리해제 후 3일간 주의를 권고(KF94 마스크 상시 착용, 감염위험도 높은 시설 이용 제한, 사적 모임 자제)한다. 

확진자의 동거인은 접종 미완료자의 경우에는 7일간 격리대상, 접종 완료자는 수동감시이다. 

황미영 병원장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재택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사부와 송암종합건설, 대구파티마병원에 기부… ‘탄자니아 희망 나눔 캠페인’ 동참

김사부와 송암종합건설이 대구파티마병원에 기부하며 ‘탄자니아 희망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대구파티마병원 제공) 2022.02.16
대구파티마병원은 16일 태권도 주식회사 김사부와 송암종합건설과 함께 탄자니아 희망 나눔 캠페인을 위한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선미 병원장, 김인수 파티마성모자선회장, 태권도 주식회사 김사부 김대환 대표, 송암종합건설 권현정 대표 등 각 기관 대표자가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김대환 대표가 시가 2000만 원 상당의 어린이 영양제 50박스를 권현정 대표가 300만 원을 전달했다.

태권도 주식회사 김사부는 성장기 영양제 럭키찬스를 출시하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태권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송암종합건설은 임대 및 건축공사가 주요사업이다.

두 회사 대표 모두 평소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김선미 병원장은 “오늘의 기부로 어려운 경제환경과 인프라가 열악한 탄자니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두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구파티마병원과 파티마성모자선회는 어려운 경제환경과 인프라가 열약한 탄자니아에 물품을 보내는 ‘탄자니아 희망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계명대 의과대학 하은영 교수, 전자빔으로 합성한 구리 입자 개발…30분 이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소멸 

계명대 의과대학 하은영 교수. (동산의료원 제공) 2022.02.16
계명대 의과대학 하은영 교수(생화학교실)가 전자빔을 조사해 합성한 나노 단위의 구리입자가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내용은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고에너지 전자빔으로 합성한 구리 나노입자의 항바이러스 활성화(Antiviral Activities of High Energy E-Beam Induced Copper Nanoparticles against H1N1 Influenza Virus)’란 제목으로, 지난 1월 14일 국제학술지인 Nanomaterials(저널 Impact factor = 5.076)에 게재됐다. 

과거부터 구리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항바이러스 제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었으나, 산화하기 쉬운 구리의 특성상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전자빔 합성 구리 입자는 현재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 단위의 구리입자 크기보다 100~1000배 가량 작은 나노입자 단위로 균질하게 만들어 항바이러스 효과를 극대화했다. 

전자빔 합성 구리 입자는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접촉하자마자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 30분 이내로 모든 바이러스 유전자를 소멸시켰다. 

또 빠른 시간 내에 대용량 합성이 가능하고 합성 비용 또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사람이나 동물에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로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은영 교수는 “기존 구리입자보다 월등하게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전자빔으로 합성한 구리 입자를 이용해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다양한 항바이러스 의료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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