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서 바다에 빠진 10대 축구선수 끝내 숨져

영덕서 바다에 빠진 10대 축구선수 끝내 숨져

갯바위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져 참변

기사승인 2022-02-17 16:23:14
해경 구조대원들이 A군을 구조한 뒤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울진해경 제공) 2022.02.17

경북 영덕 앞바다에 빠진 10대 축구선수가 끝내 숨졌다.

17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7분께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인근 갯바위에서 미끄러진 10대 A(경기도 거주)군이 바다에 빠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헬기, 연안구조정 등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A군은 구조 당시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신고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A군은 12~17일까지 열린 '2022 블루시티 영덕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에 참가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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