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조 농업정책과장은 "농작물 재배보험 가입 지원을 위해 9억43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태풍, 집중호우, 가뭄 등) 등으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해 농가 소득·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목적이다.
시는 2019년부터 지역 농가가 많은 혜택을 받도록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지원율을 90%로 늘리고 농가 부담을 10%로 줄여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073농가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 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14억7400여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보험 가입은 품목별 판매 기간에 맞춰 가까운 지역 농협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단 품목별 파종·수확 시기에 따라 가입 기간이 다른 만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청 이후 현지 확인, 청약서 작성, 보험료 수납을 마치면 보험증권이 발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정책과 소득개발팀, 소재지 농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가입을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