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도 변함없이 농어촌 민박 15곳을 선정해 업소 당 최대 800만원 한도에서 시설환경 개선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범위는 건축물 개·보수, 내부 인테리어, 간판과 실외 조경, 투숙객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이에 따라 선정 업소에서는 방수, 도색, 도배, 창호, 장판교체, 화장실 리모델링 등을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다.
객실용에 한해 침대, 냉·난방기, TV, 컴퓨터 등 전자제품 구입(총사업비의 50% 이하)도 가능하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강원도 민박예약 시스템인 ‘일단 떠나’가입, 재난배상책임 가입. 서비스 안전교육 이수 업소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사업자 미등록 민박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화천지역 농어촌 민박개선사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총 249개 업소가 이 사업에 참여해 내·외관을 산뜻하게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향후 화천군의 관광 트렌드는 체류형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며 "민박 뿐 아니라 지역 내 숙박업소 시설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파크골프 산업화와 백암산 특구 관광, 산천어축제와 토마토축제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준비 중인 화천군은 향후 농어촌 민박이 관광객 수요 흡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