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전북 김제시장이 최근 급격히 번진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 차단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와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박 시장은 23일 비대면 긴급 언론브리핑을 통해 “김제시는 올 1월부터 현재까지 총 2284명의 확진자가 발생,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최근 1주일간 884명이 확진되고 23일에는 175명으로 1일 최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제지역 주요 확진경로는 확진자 접촉 414명, 유증상 검사 356명, 자가격리 114명으로 파악됐고, 연령별로는 20~59세 확진자가 387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43.7%를 차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감염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 없이는 확산세를 막을 수 없다”면서 “시민 모두의 건강과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19 예방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감염병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원,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이 되고 있다”며 “해당시설에서는 시설종사자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밀집 병상을 완화하는 등 자체 방역 대책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김제시도 확진자 급증에 따라 재택치료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며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이 있는 집중관리군은 1일 2회 의료기관 모니터링 등으로 꼼꼼히 관리하고, 일반관리군은 자가 관리하되 증상이 발현될 시 사전에 안내한 병·의원에서 의료상담과 비대면 치료, 처방 투약 등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제=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