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지방소멸대응기금 최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올해부터 10년간 매해 1조원씩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지원하는 재원이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투자계획 평가 결과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은 연간 최대 160억원(평균 80억원), 관심지역은 최대 40억(평균 20억원)을 차등 지원받는다.
지난 9일 인제군은 강원도 군 단위 자치단체 중에는 유일하게 인구 감소지역에서 제외, 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지난 1월 지방소멸대응TF 편성과 부서별 협업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연구 용역에 착수하는 등 기금확보에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지역 여건 분석을 기초로 전략적인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하여 인구소멸 위기를 넘어서 새로운 성장 가속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광래 기획예산담당관은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된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지만 접경지역 현실에서 지원금이 축소된 결과는 아쉬울 밖에 없다"며 "창의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하여 최대 기금을 확보하고, 나아가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