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도내 16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전북교육청, 도내 16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6개교는 교명 변경...도내 중학교 91% 남녀공학

기사승인 2022-03-02 11:16:20

전북지역 16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도내 단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고창지역 2개 학교가 우선 추진한데 이어, 올 3월 5개 지역 16개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개학하면서 총 6개 지역 18개 학교가 남녀공학 전환을 완료했다.  

올해 남녀공학 전환한 학교는 지역별로는 ∆전주 1개교(전주효문여중) ∆익산 1개교(이리중) ∆정읍 6개교(정읍중, 정읍여중, 정일여중, 학산중, 호남중, 배영중) ∆김제 5개교(김제중, 김제여중, 금성여중, 김제중앙중, 덕암중) ∆부안 3개교(부안중, 삼남중, 부안여중)로, 정읍이 가장 많다.

이 가운데 6개교는 ∆전주효문여자중학교→전주효문중학교 ∆정읍여자중학교→샘고을중학교 ∆정일여자중학교→정일중학교 ∆부안여자중학교→ 낭주중학교 ∆김제여자중학교→한들중학교 ∆금성여자중학교→금성중학교로 각각 교명을 변경했다. 

도교육청은 중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고, 원거리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2018년 도내 39개 단성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추진계획을 수립,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거쳐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필수교육시설인 화장실, 탈의실 등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시설비를 지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남녀공학 전환으로 일부 지역은 학교별 학급 수 불균형이 개선됐다”며 “남녀공학 전환으로 양성평등의 교육가치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도내 39개였던 단성학교는 2020년 삼례중·삼례여중 통합, 2021년 2개교(고창중, 자유중), 2022년 16개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도내 전체 중학교(211개교)의 9%인 19개교만이 단성학교로 남게 된다. 지역별로는 전주 1개교, 익산 9개교, 정읍 2개교, 김제 2개교, 진안 2개교, 순창 3개교 등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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