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 “재정 정책 거짓말” vs 尹 “자료로 이야기해”

沈 “재정 정책 거짓말” vs 尹 “자료로 이야기해”

기사승인 2022-03-02 21:01:08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   KBS 화면 캡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공약 별 예산과 재정 계획이 없는 점을 지적하면서 윤 후보의 재정 해결책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2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공약 별 예산이나 재정 계획이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지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출했다고 이야기하면서 반발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재정책을 언급하면서 맹공했다. 심 후보는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다. 이런 말을 들어 봤냐”며 “지원을 위해서는 400조가 넘는데 종부세 60조를 감소하면서 복지를 늘리겠다고 했냐”고 지적했다.

이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고 감세하는 복지는 사기라고 생각한다”며 “부유층을 대표하는 정당 후보라면 어려운 재난 시기에 부유층에게 고통을 분담하는 게 책임 정치”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필요하다면 증세도 하고 국채발행도 할 수 있지만, 원칙은 경제 초저성장 시대”라며 “경제를 원활하게 성장시켜야 복지 재원이 많이 산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써야 할 복지 지출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효과가 떨어지거나 단기적 경기 부양성 한시 예산은 줄이고 자연 세수증가 27조를 합치면 266조 정도 된다”고 답했다.

해당 답변 이후 심 후보와 윤 후보의 언성이 올라갔다. 심 후보는 윤 후보의 대답에 “거짓말이다”라고 답변하자 윤 후보는 “그렇게 말하지 말라”며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 해야 한다. 자료 없이 아무 말 하는 데가 아니지 않냐”고 반박했다.

임현범‧김은빈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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