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화천군은 국토교통부는 최근 2022년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 대상으로 ‘화천 평화생태 스마트 복합쉼터’등 전국 5개소를 선정했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올해 신규사업에 선정된 화천 평화생태 스마트 복합쉼터에는 2024년 말까지 국비 20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도 5호선이 지나는 하남면 원천리 일대에 약 1만1,730㎡ 규모로 조성된다.
쉼터가 생기면 관광객 등 이 지역을 지나는 운전자들과 주민들의 편의가 지금보다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국도 5호선은 강원 영서 북부의 주요 교통축이지만, 지금까지 홍천 북방면에서 화천을 지나 철원 김화읍까지 이르는 약 113㎞ 구간에 도로변 쉼터가 전무한 상황이다.
더구나 현재 국도 5호선 춘천~화천 구간 도로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산천어축제 관광객 등 운전자들의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화천군은 원천리 일대에 단순 운전자 쉼터의 기능 뿐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 연계 통로 역할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스마트 복합쉼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화천군의 계획에 따르면, 쉼터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포함한 주차장, 화장실, 편의점, 무인카페, 야생화 공원 등 운전자 편의를 위한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인근 북한강변 탐방로 등 관광자원 연계 시스템이 접목되며,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식당과 e-모빌리티 대여소, 전시공간까지 갖춘 화천홍보 스토어, 작은 목욕탕 등도 건립될 전망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 관광객을 비롯한 국도 이용 운전자와 북한강 자전거길 이용객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혔다.
(사진 :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일대에 조성될 화천 평화생태 스마트 복합쉼터 조감도)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