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작, 김해숙 작가 ‘금파’ 출간

제1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작, 김해숙 작가 ‘금파’ 출간

대한제국 최초 국립극장 올라 소리판 뒤흔든 허금파 실화소설

기사승인 2022-03-07 12:50:07

제1회 고창신재효문학상을 수상한 김해숙 작가의 장편소설 ‘금파(다산북스)’가 출간됐다.

7일 고창군에 따르면 제1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작 ‘비비각시’가 ‘금파, 조선의 마지막 소리’로 이름을 바꿔 출간됐다.

김해숙 작가의 소설 금파는 동리정사 출신 여성소리꾼 ‘허금파’의 이야기로, 진채선에 이어 여자판소리 명창의 선구자가 된 허금파라는 인물을 강렬하게 표현, 고창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소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잘 녹여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다산북스는 실존일물 허금파를 부각하기 위해 ‘금파, 조선의 마지막 소리’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특히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소설가 권비영, 가수 안이호가 추천사를 써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고창신재효문학상은 고창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장편소설을 공모, 영화·드라마·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콘테츠로 제작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으로 5천만원이 주어진다.
 
고창군은 오는 11일 오후 3시 동리국악당에서 제1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2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작품은 오는 9월 30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고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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