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 40분께부터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전원주택 입구에는 이삿짐을 실은 대형 트럭이 드나들었다.
또 사저 안으로 짐을 나르는 인부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사를 지켜보기 위해 수십 명의 주민이 몰리자, 경찰은 주변에 인력을 배치하는 등 돌방 상황에 대비했다.
사저에서는 이전에도 이삿짐 운반차가 목격됐으나 이날 본격적인 이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삿짐이 대거 옮겨짐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입주도 임박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력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달 17일 대구를 찾아 사저 잔금을 치르고 이후 이달 2일 유가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입신고서를 제출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대구 사저는 대지면적 10676㎡, 연면적 712㎡에 지상 2층, 지하 1층 짜리 단독주택으로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측이 박 전 대통령 명의로 25억 원에 매입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