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3년 연속 한복문화 지역거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복문화 지역거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한복진흥센터)의 주관으로 지역의 고유 문화관광자원과 한복문화를 연계한 지역만의 특색 있는 한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앞서 시는 지난 1월부터 ‘한복도시 남원, 꽃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복을 매개로 세대와 추억을 이어주는 참신한 프로그램을 준비, 3년 연속 연속 지원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9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남원시 한복문화지역거점 행사는 오는 10월 한복문화주간에 맞춰 광한루원과 남원예촌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복문화를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한복시청회, 한복리폼, 옛 추억 한복입고 따라 하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상 속에서 한복문화가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을과 학교를 찾아 가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또한 시는 한복체험관 화인당을 중심으로 상설프로그램 운영, 미래세대를 위한 한복교육 등 남원만의 한복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인환 남원시 관광과장은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한복문화를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꽃 피워, 한복도시 남원과 한복의 멋스러움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