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부안고려청자휴게소(서울‧목포방향)가 10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안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해안고속도로 부안나들목과 줄포나들목 사이 104km지점에 위치한 부안고려청자휴게소에서 권익현 부안군수와 문찬기 부안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부안고려청자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서 총 266억원을 투입해 주차장과 화장실, 화물차라운지, 주유소 등으로 조성했다.
화물차 통행비중이 높은 노선특성을 고려해 양방향으로 화물차라운지를 조성, 돌침대와 개인 샤워공간을 구비한 수면실(6개), 세탁실 등을 갖춰 운전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갖췄다.
특히 부안고려청자휴게소는 고려시대 청자제작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부안의 지역특성을 감안해 휴게소 인테리어에 고려청자 이미지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휴게소에는 고려청자전시관과 트릭아트(보는 각도에 따라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미술작품) 포토존도 설치했다.
군은 부안고려청자휴게소 개장으로 기존 서해안고속도로(목포방향) 군산휴게소에서 고창고인돌휴게소까지 68km나 떨어져 있어 큰 불편을 겪었던 운전자들의 안전과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고려청자휴게소는 부안의 고려청자 이미지를 인테리어에 적용하고 전시관과 트릭아트 포토존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부안고려청자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