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중심상가 주차타워 공사가 재개됐다.
문화재 출토로 잠정 중단된 후 문화재청이 제시한 설계 변경안을 경주시가 받아들이면서다.
시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 존치 결정에 따라 경주 중심상가 주차타워 설계를 변경,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주차타워 부지에서 진행된 문화재 발굴 조사에서 다수의 유물이 나오면서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현재 공정률은 50% 수준으로 7월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상 2층, 3단 주차 방식의 209대 규모 주차타워가 건립되면 만성적인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요금은 최초 10분 미만 무료, 30분(최초 10분 포함) 500원, 이후 10분당 200원이다.
공영주차장인 만큼 경차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전기차 충전소, 여성 전용 주차장, 장애인·노약자 전용 엘리베이터, 공중화장실 등도 갖추게 된다.
운영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주낙영 시장은 "주차타워는 원도심 주차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