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서울 코치 “팬들 응원 있기에 최선 다했다” [K리그]

김진규 서울 코치 “팬들 응원 있기에 최선 다했다” [K리그]

기사승인 2022-03-19 19:42:33
기술지역에서 지시하는 FC서울 김진규 코치.   프로축구연맹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FC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2’ 6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대 2로 졌다.

이날 서울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선수단 11명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수장인 안익수 감독과 코치들 마저 코칭스태프 일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 감독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이날 김진규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후 김 코치는 “홈 개막전에서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모습은 고무적”이라며 “오늘 뛴 선수들과 결장한 선수들이 모두 회복을 잘해서 준비한다면 휴식기 뒤에 열리는 포항전에서는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총평을 했다.

이어 “그동안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켜봤던 것과 기술지역에서 바라보는 것이 느낌이 달랐다”라며 “내가 90분 동안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코칭도 잘 했는지 모르겠다”고 감독 데뷔전을 돌아봤다.

김 코치는 “(3연패와 코로나19 탓에)선수단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3~4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분위기가 기존 선수들이 합류하면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의 출전 명단 17명에는 22세 이하 선수들이 9명이 들어갔다. 또한 올 시즌 단 1경기도 못 치른 선수가 11명 포함됐다. 이날 서울의 평균 연령은 24.3세 박에 되지 않았다.

김 코치는 “오늘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도 많았는데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라며 “또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의 응원 덕에 선수들도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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