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적극적인 청년 유입 정책으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2년 시골청춘 뿌리내림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창업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모집대상은 사업 공고일 기준 경북도 내 인구감소지역에 주소지를 둔 만 19~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개인 또는 팀(최대 2인)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며, 모집기간은 오는 21일부터 4월 13일까지다.
공모결과 최종 선정자에게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각종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사업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2년차까지 청년 1인당 매년 1500만원과 3년차에는 청년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북도 내 청년들은 의성군청이나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협약 공모에 주민-행정 협력 집중
의성군은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를 위한 제1차 생활권단위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지역주민대표와 읍면장 등 30여명은 농촌협약을 이해하고 생활권별로 필요성이 요구되거나 만족도가 부족한 생활편의 및 서비스 공급시설에 대해 논의하는 등 의성군 농촌공간정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촌협약 제도는 지자체가 수립한 농업‧농촌 발전방향에 따라 중앙과 함께 투자를 집중함으로써 공동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제도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최대 300억원을 지원받아 군비를 포함 최대 430억원 규모로 365생활권 조성, 취약지역 개선, 농촌공간재생 등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살기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촌협약 체결을 위한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서비스 이용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여러차례 주민들과 소통‧협력해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내실있고 성공적인 계획을 수립하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 현장포럼 개최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는 지난 16일 인천공항 물류단지를 시작으로 22일, 24일에 걸쳐 현장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장포럼은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의성군의 핵심사업인 항공물류단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항이전으로 생활여건의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과 이주단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6일에는 인천공항 물류단지에서 항공물류 활성화를 주제로 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 나선 칼트상용화주터미널 이학민 운영본부장은 항공물류는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로 통합신공항을 물류전용공항으로 개발해 장래 의성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광휘 위원장은 “공항이전절차가 지연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로 지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22일, 24일에는 각각 영주댐 이주단지와 경주 방폐장 주변지역을 방문해 영주댐 조성 당시 이주단지 조성 과정과 방폐장 건립에 따른 주민지원사업에 대해 현장포럼을 열고, 현지의 주민대표로부터 주민들의 입장에서 설명을 들고 토론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올해는 신공항 기본계획의 윤곽이 드러나는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신공항 연계사업을 구체화하고 현실성있는 주민지원사업계획과 이주대책 마련을 위해 주민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