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 학교 생태·환경교육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을 지켜나가기 위해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학교에서 생태환경교육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는 “전북은 자연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어서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장소의 접근성이 높은 편이지만 생태·환경 교육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면서, 생태환경교육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단순체험 위주의 생태·환경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에 대한 실질적 이해와 실천적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사회적 실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과 내용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생태·환경교육을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성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청, 지자체, 환경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 지역 거점별로 생태·환경교육 센터를 설치해 학생과 시민들이 환경·생태에 대한 전문화된 교육 제공도 공약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농산어촌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지킴이 학교 지정을 통해 학교 인근 생태환경을 학생 스스로 보호하면서 이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후위기 대응 및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업무를 추진을 위해 교육청 조직을 정비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