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청의 관용차와 통학차량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키로 했다.
서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용차와 유치원·학교 통학차량 등 모든 교육용 차량과 신규 차량 수요 발생 시 전기·수소 차량으로 교체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서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교육청 관용차량은 승용차 21대, 대형버스 14대, 화물차 1대 등 총 39대이며, 유치원 통학차량의 경우 지난해 9월 기준 총 699대에 달한다.
서 예비후보는 교육용 차량의 내구연한이 경과될 경우 100%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고, 신규 수요 발생 시에도 친환경 차량을 구입한다는 방침이다.
농산어촌의 경우 이용 학생 수를 고려해 적정 크기의 통학차량으로 교체하거나, 통학 택시인 ‘에듀택시’ 운영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과 학교 등 교육관련 유휴공간에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차량 생산기업과 포괄적인 협력·공조를 추진키로 했다.
서 예비후보는 교육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는 방안을 전국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제안하기로 했다.
서 예비후보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미래가 아닌 현실의 문제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용 친환경차량 교체는 친환경·생태적 전환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