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인근 전주실내체육관을 반세기만에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신축 이전하는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전주시는 29일 덕진구 혁신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전창진 전주 KCC 이지스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전주실내체육관 건립에는 총 5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지면적 2만 1186㎡에 연면적 1만 9078㎡, 지하 1층~지상 3층, 수용인원 6000석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선다. 

시는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내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새롭게 들어서는 실내체육관은 농구와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체조 등 각종 스포츠 국내·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전북지역 유일 실내체육관으로 건립, 대규모 국내·국제 스포츠 대회유치로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실내체육관 신축을 위한 설계공모를 통해 ‘온(蘊)경(景)’이라는 주제의 설계안을 선정, 생태도시 위원회와 공공디자인 위원회,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최근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이전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