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온정 '밀물'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온정 '밀물'

전국 각지서 성금·물품 지원 잇따라
지역민들도 성금 대열 동참

기사승인 2022-04-02 12:39:45
LS엠트론주식회사 , ㈜TYM 관계자들이 1년간 무상 임대 지원키로 한 트렉터 8대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2022.04.02

전국 각지에서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진군공무직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이재민 돕기 성금 306만원을 내놨다.

노조는 전달식은 따로 갖지 않고 성금을 기탁했다.

LS엠트론주식회사(옛 LG농기계), ㈜TYM(옛 동양물산기업)은 산불 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를 위해 트랙터 8대를 1년간 무상 임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북면농협에 6대, 울진농협에 2대가 지원됐다.

한우 기술공감밴드 회원들도 산불 피해를 입은 한우 농가를 위해 28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이들은 성금 1300만원과 1500만원 상당의 환풍기, 생균제 등을 울진군에 전달했다.

경상북도쌀전업농연합회와 울진군쌀전업농연합회 회원들이 전찬걸 군수에게 10kg짜리 쌀 300포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2022.04.02

경상북도쌀전업농연합회와 울진군쌀전업농연합회도 10kg짜리 쌀 300포를 내놨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재민 돕기 관심이 뜨겁다.

대구 수성구 상동 협력단제는 자매결연을 맺은 울진읍에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경남 산청군 오부면밀들도 죽변면에 18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기탁했다.

위문품은 오부면민들이 직접 생산한 무농약쌀 5kg짜리 54포와 라면 36박스로 구성됐다.

장동윤 읍내3리 이장(오른쪽)과 부인 문혜영씨가 최선광 울진읍장에게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2022.04.02

지역민들도 성금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장동윤 읍내3리 이장은 이장 수당과 농협 영농회장 수당 46만원 전액을 성금으로 내놨다.

장 이장의 부인 문혜영씨도 성금 10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전찬걸 군수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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