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위드(with)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맞춤형 도시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사공원 숲길 조성과 정읍사공원 유아 체험 숲 인근 나무 놀이 숲 운영, 49개소(207ha)의 도시공원에 대한 정비가 이뤄진다.
우선, 시기동 정읍사공원과 아양 사랑숲을 연계한 ‘정읍사공원 숲길 조성사업(이하 정읍사 숲길)’이 오는 5월 준공된다.
정읍사 숲길 조성은 정읍사공원 구역 내 시기동-초산동-신월동을 연결하는 연장 3.8km의 숲길을 조성, 총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말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90%에 달한다.
시는 산책로를 통해 꽃동산과 산림 휴양공간을 연결해 주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편백나무와 단풍나무 등이 잘 가꿔진 아양산에는 숲 놀이 체험원과 전망대, 숲속 쉼터, 숲 도서관 등과 연계 운영,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아숲체험원 인근에 조성된 나무 놀이 숲은 이미 지난해 완공됐고, 5월부터 매월 셋째 주 금·토·일에 1일 2회씩 운영된다. 이에 앞서 시는 오는 21일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월 3회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나무 놀이 숲은 트리클라이밍과 빅스윙, 짚라인 등 모두 18종의 나무와 로프를 이용한 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시는 정읍사공원을 비롯한 49개소의 도시공원 유지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숲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도시공원 조성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