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은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과 4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중대재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근버스 교통사고 예방 교육 등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양 기관의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중대재해처벌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보다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로교통공단은 현대엔지니어링이 관리하는 현대차 그룹 통근버스 운영 46개사 1100여 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및 체계적 교통안전관리를 위한 ‘안전운전인증제’를 실시 중이다.
안전운전인증제는 공단의 안전운전 교육 시스템을 적용해 기업의 교통안전관리 현황을 분석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교통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안전운전인증을 획득한 기업의 교통사고감소율이 18.2%, 법규위반감소율이 18.6%에 이르는 등 효과성이 입증되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또한 양 기관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 행사와 홍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재훈 도로교통공단 교육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근로자들의 이동과 관련한 중대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업무상 도로 교통을 이용하는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교통사고 중대재해로부터 안전한 근로 환경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