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아태 목록 등재 도전

‘삼국유사’ 세계기록유산 아태 목록 등재 도전

기사승인 2022-04-05 14:43:21
삼국유사 규장각본. (군위군 제공) 2022.04.05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도전한다.

경북 군위군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삼국유사’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최종등재 여부는 오는 11월 말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서 결정 된다.

군위군이 지난 2018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삼국유사 기록유산 등재 사업’은 2019년 삼국유사를 소장하고 있는 연세대 박물관, 부산 범어사,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추진해 오고 있다.

‘삼국유사’는 13세기 세계에 밀어닥쳤던 몽골 충격기에 집필된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하고 있는 종합서이다.

1394년에 발간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초본(조선초기본)과 1512년에 간행된 임신본(중기본)이 현존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판본 가운데 기록유산으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3종을 대상으로 등록 신청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국내 후보 선정을 통해 삼국유사의 존재와 중요성에 대한 세계적 인식 제고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면서 “올 연말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총회에서 삼국유사의 아태기록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되면 군위가 가진 삼국유사의 고장으로서 이미지가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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