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정부와 환경부, 대구시, 구미시 등이 체결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약’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5일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며 협약 체결을 지지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협약 체결을 240만 대구시민과 함께 적극 지지한다"면서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대표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대구시와 구미시, 국무조정실, 환경부, 경북도, 한국수자원공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구미 해평취수장을 대구시와 공동 이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박우근 대구시의회 맑은 물 특위 위원장은 “지난 30여년간 대구시민들이 염원했던 안전하고 깨끗한 물에 대한 갈증을 풀어준 구미시민과 경북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추진 과정에서 생긴 갈등과 반목을 승화시켜 서로 긴밀하게 소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양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