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제77회 식목일을 기념해 희망나무 심기 행사를 포항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 둔치에서 7일 개최했다.
식목일은 나무 심기를 통해 국민의 나무 사랑 정신을 북돋우고, 산림 자원화를 위해 1946년에 제정됐다.
행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열지 않았다.
‘도민과 전경련이 함께하는 희망나무 심기’를 주제로 진행한 이날 해사는 이철우 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민, 산림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형산강 둔치의 넓은 뜰에 왕벚나무 등 3000여 본을 정성들여 심고 나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에게 블루베리, 장미, 몬스테라, 피자두 등 희망나무를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2173ha 산림에 259억원을 투입해 경제림 육성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목적으로 4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우리가 누리는 환경은 미래 세대에게 잠시 빌려 쓰는 것”이라며 “오늘 심은 묘목이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함께 봄철 산불예방에도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