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산불 이틀째…일출과 동시에 헬기 37대 투입

경북 군위군 산불 이틀째…일출과 동시에 헬기 37대 투입

기사승인 2022-04-11 09:18:00
지난 10일 오후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11일까지 이어지자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37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제공) 2022.04.11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옥녀봉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자 산림당국은 11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산불 진화 헬기 37대와 산불 진화 대원 622명을 차례로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산림 163㏊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오후 1시 10분께 발생한 산불은 순간최대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옥녀봉 정상까지 빠르게 번졌으나 지금은 바람이 잦아들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산불 현장에 암석이 많은 데다 경사가 심해 인력을 통한 진화가 힘든 상황이다.

현재까지 주택 등 건물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2시 20분께 ‘산불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4개 마을 주민 174가구 235명을 대피 조치했다. 현재는 시설 피해 우려가 없어 복귀한 상태다.

임상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국장은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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