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학생들의 자치활동 지원 확대에 중점을 둔 학생중심 정책을 제시했다.
서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중심 정책으로 ‘전북학생의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시·군 학생의회와 지역 대표자로 구성된 전북학생의회를 만들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제안된 정책을 심의·의결할 수 있도록 제도화를 통해 학생자치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학교행사도 기획단계부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학교 공간을 개선하거나 조성할 때도 도서관의 스터디 카페화 등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융복합 창의공간으로 조성하고, 고교학점제·자유학기제에 대비한 학습공간 등 학생중심의 공간으로 혁신하기로 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연계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에듀페이 지원을 통해 월 10만원의 학습지원비를 지급하는 등 공교육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서 예비후보는 또 학생들과 간담회에서 제안된 정책과 현재 개설·운영 중인 홈페이지(sgs2022.kr)에 게시된 의견도 정책에 반영했다.
대표적으로 △인체공학적 책걸상 교체 △학생회실 공간 마련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학생참여 등이다. 시군별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설치를 비롯해 기존의 공약과 유사한 정책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담아 보완했다.
학교 교복도 입고 싶은 편안한 교복으로 바꿔나가고, 학교별 로고 등을 학생용품에 담아 상품화한 굿즈몰 오픈, 치과·안과 주치의 제도 도입 등도 추진키로 했다.
서 예비후보는 “학생 중심의 전북교육 대전환을 통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