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는 16일을 ‘선거운동 멈춤의 날’로 정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로 했다.
서 예비후보는 “전 국민이 가슴 아픈 날인 16일은 꽃 같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한다” 면서 “당일에는 일체 선거운동을 멈출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는 특히 “세월호가 침몰하는 모습을 보며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었던 부모와 국민들의 가슴 찢어지는 아픔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추모하는 의미를 넘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곱씹어봐야 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생 중심의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학생중심 교육철학을 전면에 내세운 서 예비후보는 지난 11일과 12일 걸쳐 △학교폭력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조성 △지역의 특성을 살린 분야별 안전체험관 조성 △(가칭)전북교육시설안전원 신설 △등·하교 안전 등 학생 안전공약을 발표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