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진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는 14일 “원주형 뉴딜 정책인 ‘G5프로젝트’를 통해 원주의 균형발전과 오랜 가치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하고 지역 개발 수익이 지역에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혁진 예비후보는 이날 단구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내세운 G5프로젝트는 원주시민 펀드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PF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라운드1(원도심) 마이스 콤플렉스 ▲그라운드2(정지뜰부지) 컨벤션 복합단지 ▲그라운드3(군지사부지) 기업도시2.0 ▲그라운드4(우산산단) 넥스트 캠프 ▲그라운드5(캠프롱부지) 투모로 랜드 등 3조원대 규모로 구성됐다.
먼저 마이스 콤플렉스 부문에선 중앙시장 등 중심상권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센터를 건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다. 또 원주천을 살리며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다양한 청년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중앙시장 화재구역 전면 리모델링 복원, 5개 시장 중심상권의 대형 돔 설치, 디지털 근로자를 위한 아날로그 감성의 ‘워케이션 인프라’ 등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컨벤션 복합단지 부문에선 학성호수공원, 옛 원주역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직과 창업자들을 위한 컨벤션 센터를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원주에는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어 소규모 학술대회 정도의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향후 컨벤션 복합단지가 들어서면 뛰어난 교통망을 바탕으로 대규모 행사의 모객과 유인 효과(3만~10만 명 예상), 지역 경기 파급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고, 국가 및 세계적인 대규모 박람회를 유치함으로써 부가적인 교육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게 최 후보의 주장이다.
기업도시2.0 부문에선 첨단 디지털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군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해 첨단 군·산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생명과학관과 미래교육테마파크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넥스트 캠프 부문에선 300억 원대 예산 규모의 복합 비지니스센터를 건립해 청년 사업가와 대학이 만나는 혁신 창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동시에 창업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반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강원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사회적기업 성장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우산산업단지를 스마트 산단으로 변모시키겠다고 했다.
투모로 랜드 부문에선 현재 복합체육센터, 국립과학관 건립 원주시립미술관, 근린공원 조성 사업 등이 진행 중이고, 향후 우주과학관을 유치해 첨단 우주산업 교육의 장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또 미사일사령부와 연계할 수 있는 첨단 우주산업 벤처기업들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