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SK실트론과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구미시는 19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SK실트론과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상생방안 마련 △여가친화기업 인증 등 문화적 기업문화 조성 △지역 문화생태계 조성 △문화거버넌스 구축 및 활성화 등에 대해 협약했다.
구미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내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ESG경영(지속가능경영)이 확산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역-기업-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미시는 경제, 복지, 환경 등의 문제를 문화예술로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주체적 참여를 통해 사업을 주도해 나가고, 지역 예술인들은 세부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한다. 기업은 유휴공간 활용, 시민 문화향유 및 커뮤니티 활성화, 문화영역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메세나 활동을 펼친다.
장세용 시장은 “기업이 구미의 경제를 살리듯, 문화예술인들이 지역의 문화를 꽃 피우는데 큰 힘이 되도록 기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라며 “기업과 예술가 입장에서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실트론은 오는 2024년까지 1조 495억원을 투입해 구미국가3단지 안에 반도체용 웨이퍼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