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류 등 88개 메타버스 사업 검토···‘디지털 플랫폼 정부’ 발맞춰

경북도, 한류 등 88개 메타버스 사업 검토···‘디지털 플랫폼 정부’ 발맞춰

기사승인 2022-04-19 14:30:58
1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메타버스사업 보고회에서 이철우 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2.04.19
경북도가 새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발맞춰 메타버스 관련 사업 발굴과 추진에 전력을 쏟는다.

경북도는 19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성광 민관합동 메타경북추진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사어 3개 등 총 88개 메타버스사업 보고회를 열었다.

대표사업으로는 △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플랫폼) △지자체 최초 MR(혼합현실)기반 메타버스 교육‧체험센터(교육‧체험) △메이저 기업‧대학 등과 협업을 통한 메타버스 아카데미(인재양성+취업연계) 등이다.

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는 도 및 시군, 단체 등의 메타버스사업을 담을 대표 플랫폼으로 1단계로 올 하반기부터 메타버스 신공항 및 한글‧한복‧한식‧한옥 등 4대 한류 메타버스 체험존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어 2단계로 실국 분야별 메타버스사업과 시군별 특화 메타버스사업을 연동하고, 3단계로 타 광역지자체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한다.

지자체 최초로 구축하는 MR(혼합현실) 기반 메타버스 교육‧체험센터는 포항공대의 메타버시티 MR 강의실을 벤치마킹해 올 하반기부터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도청에는 메타버스 체험, 교육, 휴게 공간 등을 마련해 메타버스 기본개념, 제작기술 기초교육, 콘텐츠 제작 등 학생과 기업인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에 주안점을 두고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개발자 및 창작자를 양성한다. 권역별로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단계별 학습프로그램과 국내 주요 기업 및 전문가 밀착 지원으로 우수 인력을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인재 양성(7개), 산업 육성(8개), 문화·관광(19), 특화 서비스 존(51개) 4대 분야 발굴 사업도 전문가 자문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부사업과 매칭, 사업 규모화 등을 통해 국비, 민자 등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3차원의 가상세계 플랫폼인 메타버스에서 독도 알리기 행사를 가졌다.(경북도 제공) 2021.10.27.
도는 메타버스사업의 구체적인 논리개발 및 타당성 확보를 위해 △메타경북 마스터플랜 수립 △메타버스-NFT(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연계 △메타버스 국책 및 지역거점기관 유치‧설립 △메타버스 사회혁신센터 구축‧운영 등의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용역들은 6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또 정부, 국회, 인수위 등에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의 핵심사업인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디지털플랫폼정부 대표과제를 건의하고 사업채택, 예산확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 정부가 목표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정부 구현과 메타버스 선도국가로의 도약은 경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월 메타경북 기본구상 발표, 메타경북 정책자문단 출범 및 메타버스 수도 경북 비전선포식에 이어, 3월 서울시-경북도 메타버스 업무협약, 메타버스 국회세미나 등을 연달아 개최하는 등 메타버스를 통한 행정 대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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