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청의 장애인 고용을 늘리고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제공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장애인인권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지난 2019년 6월 현재 장애인 고용비율이 2.11%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2번째로 낮았다.
이에 서 예비후보는 장애인들이 교육현장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으로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장애인 의무고용비율도 단계적으로 달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한 폐교된 자림원 부지는 물론 권역별로 직업 중점형 특수학교 설립을 검토하고, 장애 학생들의 특수교육 기회 확대 차원에서 수요가 있는 학교에 특수학급을 신설 또는 증설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서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사)전주시장애인부모회와 간담회를 갖고 특수교육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서 예비후보는 “장애인에 대한 국가의 보호 의무를 고려할 때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낮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장애인의 고용 기회 확대와 장애인 개인의 자립, 발전을 위한 교육을 펼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